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연기로 경기과학고, 서울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전국 8개 영재학교가 올해 입시 일정을 늦췄다.
19일 경기과학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전날 원서접수 기간을 이달 27~31일에서 다음 달 16~21일로 조정하는 등 전형일정이 변경됐다고 공지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도 4월 1~7일에서 같은 달 16~22일로, 서울과학고는 4월 7~10일에서 같은 달 21~24일로 원서접수 기간을 옮겼다. 대구과학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원서접수 기간을 각각 4월 1~3일과 4월 1~9일에서 같은 달 16~18일과 16~23일로 변경했다. 대전과학고와 광주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다른 영재학교들도 원서접수 기간을 기존보다 늦출 예정이다.
8개 영재학교가 같은 날 시행하는 지필평가(영재성·창의적문제해결력 검사)는 5월 17일에서 같은 달 31일로 2주 연기됐다. 영재학교 입학전형은 ‘서류평가→지필평가→영재캠프’로 총 3단계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학교다. 서울·경기·대전·대구·광주과학고는 과학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했다.
올해 8개 영재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 78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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