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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중기중앙회, 부·울·경 피해상황 파악

중소기업중앙회와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마련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 관계자 등이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행사와 회의가 취소되면서 인쇄물 주문 물량이 대폭 줄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활어 매출이 평상시 6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학교 납품 업체는 휴교 때문에 매출 타격이 큽니다.”

19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와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 해소를 위해 마련한 영남권 첫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 이사장 등은 이같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슈퍼, 시장, 유통상가 등 생활밀착형 협동조합 이사장 24명과 김문환 부산지방중기청장, 권태성 부산고용노동청장, 권혁재 부산조달청장, 김상원 기업은행 부산지역본부장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장들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영남권 중소기업협동조합 5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피해 관련 긴급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모니터링 결과 대다수 영남권 중소기업인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의 장기화를 우려했다. 수출입관련 조합들은 ‘중국 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납품 차질과 주문 중단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중국 방문기회 제한 및 대외 활동 기피로 인한 영업활동 차질’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유통·서비스 관련 조합들은 ‘각종 모임·외출 자제로 인한 내방고객 감소와 매출 급감’을 비롯해 ‘물류센터는 라면 등 일부 생필품의 수급 애로’를 꼽았다. 외국인 노동자 채용 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주문 물량이 줄어들어 신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을 지연시키거나 계약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18일부터 실사한 ‘코로나19 중소기업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포함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에 정책과제를 건의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영남권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19 피해 상황 파악과 정부의 지원대책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중소기업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중심의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하고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인 노란우산 대출금리 인하(3.4→2.9%)와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포함하여 대출금 만기연장, 부금 납부 유예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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