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것에 이어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김우빈의 소속사인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19일 “김우빈이 18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내레이션에 참여하고 받은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소아암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고”고 설명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과거 비인두암 진단 소식을 접한 김우빈의 팬들이 김우빈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곳으로 의미를 더한다. 김우빈의 스물아홉 번째 생일이었던 2017년 7월 16일 일부 김우빈의 팬클럽은 기금을 모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4일 항균 물품을 담은 키트 995개 지원을 시작으로 감염에 취약한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가격 상승으로 지원에 필요한 물품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데 꼭 필요한 순간, 꼭 필요한 도움을 주신 배우 김우빈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전달받은 기금 전액을 마스크 구입 비용으로 집행하고 전국의 소아암 환자 가족에게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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