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3문 3답 인터뷰를 공개해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19일 MBC 새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연출 김경희, 이하 ‘365’)의 이준혁과 남지현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부터 각자 맡은 캐릭터의 매력, 그리고 현장 비하인드 에피소드까지 솔직하게 답했다.
먼저 ‘365’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준혁은 “장르 드라마지만 무겁지 않은 드라마의 분위기가 좋았다”며 “대본을 읽으면서도 숨 쉴 틈 없이 긴박하게 느껴지는 빠른 템포의 흐름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남지현 또한 “빠르고 예상하기 어려운 스토리 전개가 정말 인상 깊었다. 쉴 새 없이 여러 가지 사건이 벌어지고, 그것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모양새가 흥미로웠다. 지금까지 도전해보지 않았고, 또 다른 느낌의 장르물이라서 쉽게 매료되었다”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두 배우 모두 ‘365’의 탄탄한 구성과 스피디하고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매력 포인트로 꼽아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이번 인터뷰를 통해 두 배우의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열정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캐릭터의 매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이준혁은 “형주는 유능하면서도 적당히 무능하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어리바리하기도 하고 귀여운 면도 있는 호감형이라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며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남지현은 “가현이는 딱 선이 있는 캐릭터다. 20대에 성공했기 때문에 조금은 완벽주의자고 만만하게 볼 성격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까칠한 편이기도 하다. 이런 가현이가 리셋 후에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여러 힘든 감정을 겪게 되는데, 그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촬영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한 답변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이준혁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촬영 감독님의 유행어가 있을 정도로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다. “재미있다~아~”라는 감독님 특유의 억양이 곁들여진 저희 현장만의 유행어가 있는데, 모든 스태프가 같이 공유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훈훈한 현장 분위기에 엄지를 치켜들어 훈훈함을 선사했다.
남지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10명의 리셋터들이 모두 모였던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느낌이 한 명도 겹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인상 깊었다. 아마 이 부분이 우리 드라마의 진정한 매력이자 시청자분들이 보면 볼수록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극 중에서 그려질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365’는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