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숲세권’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양이 전남 순천에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조감도)’를 분양한다.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전남 순천시 용당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79~110㎡ 총 1,2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공급은 전용 △79㎡ 163가구 △84㎡ 848가구 △98㎡ 133가구 △110㎡ 108가구이다. 이 단지는 전남에서 처음으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원예정부지 일부를 아파트로 개발하는 것인 만큼 ‘숲세권’ 단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순천 최대규모인 22만여 ㎡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양은 이 단지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전체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하 주차장에는 차량과 사람이 이동할 때 밝기가 자동 조정되는 ‘디밍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단지 내에는 입주민 카페와 작은도서관, 골프연습장, GX룸, 피트니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 한다는 계획이다.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타입에 따라 파우더룸, 대형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각 가구에는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해 헤파필터(H13등급)를 내장한 환기 시스템도 적용된다. 거실에 설치한 통합형 월패드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조명과 온도를 제어할 수 있으며, 입주민들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LED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단지가 들어서는 순천 신 생활권은 약 1만여 가구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형성될 예정인 만큼 신흥 주거지역으로의 기대감이 크다. 시청 신청사 건립, 도시재생 뉴딜사업, 문화도시 조성 등 대대적인 정비사업 기대감이 크다. 한양은 계약자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선보인다. 계약금은 1차 1,000만 원 정액제(1개월 후 잔액)로 책정했고, 중도금은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견본주택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예비 청약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안내 동영상, 세대 안내 동영상, 세대별 가상현실(VR) 등 상세 정보가 제공된다. 분양은 이달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이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31일 진행하며, 계약은 4월 13일부터 16일까지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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