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1학기 내내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UNIST 감염병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회의를 열어 온라인 강의를 1학기 전체에 걸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1학기 이후 코로나19 확산 경과를 검토해 학생 등교와 강의실 수업 진행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UNIST는 애초 이달 16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최근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를 결정했다.
온라인 강의 전면 시행에 따라 세미나와 실험·실습 등이 차질을 빚는 문제에 대해서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원격수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고, 성균관대도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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