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상 생활환경에서 최장 96시간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과 같은 생활용품의 위생도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번 부착하면 약 30일 동안 살균 효과가 지속되는 SAVIOR(세이비어) 패치의 국내 출시 소식이 전해지며 주목받고 있다.
이달 25일 출시되는 ‘SAVIOR(세이비어)’는 생활용품에 부착하는 패치형 제품으로 뿌리는 분무 형태의 살균제와 달리 휴대 및 사용의 간편함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었다. 이산화염소(ClO2) 성분을 기체형태로 전환하여 주변의 세균차단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하는 원리이다. 일각에서 산소계의 이산화염소 성분을 염소계의 염소와 비교하여 유해 논란을 제기한바 있으나, 패치 개발사인 (주)KWS는 SAVIOR(세이비어)에 사용된 이산화염소의 성분과 사용량은 인체에 일체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이산화염소(ClO2)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최고안전등급(A-1)으로 인정된 물질일 뿐 아니라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에서 물 살균 소독제로 이산화염소(ClO2)를 공인한 바 있다. 특히 타 업체에서 사용하는 일본산 원료와는 달리, SAVIOR(세이비어)에 사용되는 원료는 순수 국내기술로 국내에서 생산된 원료를 (주)KWS가 독점권을 갖고 사용하기 때문에, 원료에 대한 불안정성이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주)KWS는 이달로 예정되어있는 SAVIOR(세이비어) 패치의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주 진행된 글로벌 에이전트 모집을 통해 약 160억 원(판매가액)에 달하는 공급요청을 이미 받은 상태이다. 원료에 대한 각종 특허 및 인증을 바탕으로 SAVIOR(세이비어) 패치 제품을 KOTITI에 위탁하여 환경생활제품에 대한 인증 절차도 진행한다. 내달 중순경 완제품에 대한 인증 결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KWS는 이후 SAVIOR(세이비어) 패치를 필두로 3~4종의 항균, 탈취, 세정 등의 기능을 가진 시리즈 제품군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KWS 관계자는 “생활기기에 세균이 득실거린다는 각종 연구자료 및 결과에 착안하여 SAVIOR(세이비어) 패치를 개발하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기에 늦지 않게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자긍심을 느낀다.”고 출시 소감을 전했다. 또 “앞으로 선보일 시리즈 제품군을 통해 SAVIOR를 생활, 건강, 안전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종합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WS는 SAVIOR(세이비어) 브랜드로 출시되는 다양한 제품에 대해 (주)이엔제이파라다이스와 전략적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아세안, 유럽 등 세계시장으로의 진출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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