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은 △기초의학부문 및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원재(53)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이재원(63)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학교실 교수가 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38)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이용호(40)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가 각 5,000만원이다.
이원재 교수는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질병 치료와 영양실조에 의한 저성장증 어린이 성장촉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재원 교수는 상처는 작고 회복은 빠른 최소침습 심장수술법을 개발하고 로봇심장수술을 국내 첫 도입해 심장질환 치료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주는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암 발생 유전체의 구조 및 발생 기전(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용호 교수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새 위험인자를 밝히고 치료·예방 근거를 제시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상자 등만 초청해 진행했다. 이용호 교수는 미국에서 장기연수 중이고 코로나19에 따른 출입국 절차의 어려움으로 부친 이현철(71) 전 연세대 의대 교수가 대리 수상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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