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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에도 달러화 강세…혼돈의 외환시장 [김영필의 30초 월스트리트]

달러인덱스 102.94까지 치솟아

제롬 피월 연준 의장. /EPA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스와프 체결 대상국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달러공급에 나섰지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믿을 만한 안전자산은 달러화밖에 없다는 투자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외환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2.94로 최근 1주일 새 5.6%가량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는 유로와 엔, 파운드 등 선진 주요 6개국의 통화를 기준으로 미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 달러 가치가 오른다는 뜻이다.



달러난이 심화하면 달러 표시 부채가 많은 경제주체의 부담이 가중된다. 특히 신흥시장에선 자본유출로 추가적인 타격이 빚어지고, 신흥국 위기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경제권으로 번질 수 있다. ING그룹 글로벌시장팀을 이끄는 크리스 터너는 “현재 달러화 현찰은 세계 대통령”이라며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팔아치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팔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대규모 양적완화(QE)와 제로금리에도 미 장기물 국채금리는 거꾸로 오르고 있고 안전자산인 금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별로 변동성은 있지만 주식시장도 급락 중이다. 달러화가 아닌 것은 모두 내다 판다는 얘기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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