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7인방이 가는 곳마다 그야말로 ‘대박’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은 끝났지만 임영웅와 영탁, 이찬원 등 트로트 7인방의 본격적인 ‘몸값 상승’은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지난 16일 TV조선 ‘뉴스9’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지난 19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서 다시 한 번 강렬한 ‘인기의 맛’을 보여줬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는 시청률 24%를 기록하면서 지상파 포함 전 프로그램 통합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 또한 6.8%을 나타내 그 화제성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과 함께 진행된 카카오톡 라이브 채팅 반응 역시 뜨거웠다. 최다 동시접속자 숫자는 무려 7만6,025명으로, 이는 카카오톡 라이브채팅 역대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총 재생 수 또한 77만5,711건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스터트롯’ TOP3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에는 무려 3만통에 육박하는 문자 메시지가 폭주했다. 청취자들은 미스터트롯 진선미에게 폭발적 관심을 드러내며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방송계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진선미’ 임영웅와 영탁, 이찬원은 ‘라디오스타’와 ‘해피투게더’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격해 입담을 과시했으며, 김호중은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미스터트롯’ 7인방은 ‘미스트롯’ 사례와 달리, 진인 임영웅에게 인기가 집중되기보다 상대적으로 인기층이 고르게 퍼져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진선미’의 화제성도 높지만, 정동원, 김호중, 장민호, 김희재 등도 탄탄한 팬층을 구축하고 있다.
7인방의 후속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몰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미스터트롯’에 대한 후광 효과가 없어도 일곱명 각자가 트로트 가수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할 역량을 이미 만들어놓았다는 판단이 선다. 기존 현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던 임영웅과 영탁 등은 물론이고 이찬원과 김희재 등도 충분한 발판을 만들어 놓은 상태다.
‘미스터트롯’ 주역들은 콘서트로 그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4월로 예정됐던 콘서트가 5월로 연기되기는 했으나 그 기대감은 여전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미스터트롯’으로 인해 트로트라는 장르 자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방송은 물론이고 행사 등에서 미스터트롯 멤버들을 탐내고 있다”고 전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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