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77.6%는 “회사에서의 모습이 평상시와 다르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젊을수록 긍정 비율이 높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 10~19일 직장인 559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의 내 모습이 평상시와 다른가’라고 질문한 결과 77.6%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긍정 비율은 20대 80.3%, 30대 78.0%, 40대 이상 71.2%로 집계돼 나이가 많을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직장인들이 회사에 맞는 가면을 쓰고 평상시와 다른 모습으로 일하는 이유는 ‘회사에서 요구·기대하는 모습에 맞추기 위해’(41.2%, 복수응답 가능) ‘개인적이고 일만하는 조직문화·분위기 때문에’(39.6%) ‘회사 동료들에게 평소 내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35.9%) 등으로 다양했다. ‘회사원이라는 가면을 언제 쓰는지’ 묻는 질문에는 ‘회사 건물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탈 때’라는 답변이 40.6%로 가장 많았다.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개인 성향이 발현되는 ‘멀티 페르소나’에 대해 응답자의 54.4%는 ‘향후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 ‘개인 특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늘어나서’(61.2%, 복수응답 가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개인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져서’(44.7%) ‘평생직장 개념이 희미해져서’(27.3) ‘어플 등을 통해 다양한 취미생활을 손쉽게 경험해 볼 수 있어서’(26.6%) 순서로 집계됐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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