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강풍과 함께 쓰레기 소각 및 입산자 실화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이용석 산림청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갖고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서 총 61건의 산불이 발생해 울산 산불 등을 포함해 피해 면적만 보더라도 축구장 면적의 약 300배가 넘는 210여ha의 막대한 산림이 산불로 소실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인 14~15일과 강풍이 분 19일 등 3일간 42건의 산불이 집중됐다.
산불 발생의 주된 원인은 쓰레기 등 소각과 입산자 등 실화, 불씨 취급 부주의 등 사소한 실수로 인한 산불이 전체 산불의 60%가 넘었다.
이용석 대변인은 “전국적으로 산불발생 우려가 매우 높아지고 있어 사소한 부주의가 산불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 모두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