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의 국가가 금리 인하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6.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그간 6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과 유가 급락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예상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된 글로벌시장의 변동성과 유가로 인해 경제 상황이 전망했던 것과 달라졌다며, 특히 루블화가 4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인플레이션에 있어 중요하지만 단기적인 상승 위험을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목표치 4%를 기준으로 한 인플레율 변동 상황과 경제 성장 전망, 국내외 금융시장 반응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에 대한 추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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