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김건모(사진·51)씨를 성폭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9일 수사가 시작된 지 108일 만이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활동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김씨가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A씨를 대신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한 상태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위성항법장치(GPS) 기록 등을 확보해 조사했다.
조사 당시 김씨는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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