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에너지기술 혁신기업 육성사업’은 에너지 기술 리딩기업을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한다. 올해는 사업 시행 최초연도인 2018년 1억5,000만 원보다 대폭 증액된 총 6억 원의 사업비로 20여 개 기업에 기술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사업비 재원은 부산시가 4억원을, 남부발전이 2억원을 마련한다.
신청대상은 주 사업장이 부산인 중소·중견기업 중 태양광, 풍력,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관련 기업 또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선별한 클린에너지 핵심 기술리스트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서 등을 부산테크노파크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또는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신청기업 중 서류평가, 발표평가, 현장 실태조사 등 심사를 거쳐 7~10개사를 선정해 인증패 수여(인정기간 3년), 지원사업 참여기회 부여 등 혜택을 준다. 또 선정된 전체 기업 중 평가를 통해 20여 개사의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3,000만 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선정된 기업 전부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선정절차 및 평가기준 등을 강화하고 선정 기업 중 20여 개사를 선별할 계획이다. 기업당 지원 금액은 1,5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높였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부산지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써 지역의 클린에너지 관련 기업과의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경쟁력을 높여 강소기업으로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3억8,000만 원의 사업비로 25개사를 지원한 결과 국내 매출 324억 원, 수출 503만8,000달러, 신규고용 44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기업지원비 확대 등 집중 지원으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 클린에너지 보급·확산 가속화, 산업생태계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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