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국의 우호협력도시인 충칭시에서 마스크 6만 장을 보내왔다”고 26일 밝혔다. 충칭시의 마스크 지원은 상하이시, 산둥성, 톈진시, 광저우, 헤이룽장성에 이어 여섯 번째다. 지난 1월 중국발 코로나19사태 때 확진자 수 늘어나면서 충칭시가 어려움을 겪자 부산시가 마스크 1만 장과 의료용 장갑 3,000세트, 고글 5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샤먼시와 선전시, 산시성에서도 부산에 마스크를 지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으며 이중 샤먼시의 지원 물품은 현재 인천에 도착, 통관을 진행 중이다. 충칭시를 포함한 중국 지방정부 6개 성·시로부터 부산시가 지원받은 물품은 마스크 50만 9,744장, 보호복 3,802벌, 체온계 200개다. 이들 물품은 의료계와 취약계층 등 긴급히 필요한 곳에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부산국제교류재단도 지난 25일 상하이시 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 마스크(KN95) 7,500장을 받았다. 부산국제교류재단과 상하이시 인민대외우호협회는 민간교류기관으로 부산시와 자매도시인 상하이시의 민간교류 기구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중국 자매우호도시를 포함 이번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다른 도시와도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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