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KBS 아나운서가 아내 방송인 박지윤 대신 가족여행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KBS는 26일 KBS 시청자 상담실 게시판을 통해 “최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어젯밤 박지윤 씨가 본인의 SNS를 통해 사과와 해명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KBS는 최 아나운서에게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걸맞게 행동하도록 주의를 줬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윤은 지난 주말 자신의 SNS에 가족여행 사진을 공개한 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는 일부 네티즌의 댓글세례를 받았다. 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인 일이 온라인상에서 이슈로 번지자 남편인 최동석 아나운서의 ‘뉴스9’ 하차 요구까지 이어졌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박지윤은 2008년 프리 선언 후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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