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들어와서야 시작된 ‘나는 누구이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며 불안·섭식장애·우울 등 정신건강 이상을 호소한다. 무기력·우울증을 겪다가 휴학이나 군입대를 하거나 아예 대학을 그만두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대2병을 키운다는 분석도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인터넷으로만 강의를 진행하면서 대학과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이 줄고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이럴수록 가족·친구와의 대화, 소통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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