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극단적 시도를 한 시민을 직접 구조했다.
이이경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6일 서울경제스타에 “이이경에게 확인해보니 보도 내용이 맞다”며 이이경이 자신의 차 앞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이이경이 지난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새벽, 한남대교 위에서 달리는 화물 수송 트럭에 몸을 던져 극단적인 시도를 하려는 만취자를 경찰이 올 때까지 저지하고 붙잡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었던 제보자는 “이이경이 차도와 강물로 뛰어들려고 하는 만취자를 포박하듯 꽉 잡고 말렸다”면서 “추워서 몸을 떠는 만취자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히고, 다른 시도를 할 수 없게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이경은 부상이 없고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한 이이경은 지난해 11월 경찰청이 개최한 ‘62주년 112의 날’ 기념식에서 112 홍보대사로 위촉돼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적극 일조하겠다”고 한 바 있어 더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이이경은 최근 종영한 tvN ‘플레이어2’에서 예능감을 뽐내고,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칼퇴근’이라는 곡을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