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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서울시 재난소득을 제로페이로? 그게 뭔데?



/연합뉴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저소득층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등 117만 7,000여 가구에 대해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 예산 3,271억 원이 투입됩니다.

별도의 현금을 주는 방식은 아닙니다. 서울시는 지원 대상자들에게 오는 6월 말까지 사용 가능한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합니다. 상품권을 선택하면 10% 추가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시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식당과 카페, 마트, 편의점 등 시내 소상공인 매장 40만 여 곳이 그 대상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검색하여 찾아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제로페이는 출범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사용자가 많지 않아 논란도 큰 서비스거든요. ‘신용카드보다 혜택이 없다’거나,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삼성페이 등 기존 간편결제 브랜드가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세금으로 또 하나의 앱을 대체 왜 만든 것이냐’는 비판도 있죠. 때문에 이번 재난긴급생활비를 제로페이를 통해 지급하는 것도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큰 그림’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 이 모든 논란에 대해 서울경제썸이 직접 제로페이 담당 공무원을 직접 찾아가 캐물었습니다.



서울시 제로페이추진반 이혁 주무관은 수십만 회의 조회를 기록한 서울시 제로페이 광고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아직 소비자들이 쓰시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고 본다”고 사과하면서도 “제로페이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 주무관은 “제로페이는 간편결제 앱이 아니라 수많은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올라탈 수 있는 네트워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해진 것도 제로페이망에 네이버가 올라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죠.

비록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오해가 있지만 제로페이는 출범 1년여 만에 결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할인 혜택을 기존 10%에서 20%까지 올리고, 제로페이 소득공제율도 6월 말까지 기존 30%에서 60%로 상향하면서 3일 만에 120억 원어치 상품권이 팔리는 등 소비자의 호응이 큰 상황이라고 합니다. 과연, 제로페이를 활용한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는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울 수 있을까요?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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