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기념해 관련 기록물을 담은 타임캡슐(기억상자)에 담아 봉인한다고 29일 밝혔다.
타임캡슐은 조선시대 종을 쳐 화재 발생을 알리던 것에서 본따 소방종 모양으로 제작됐다. 상단에는 소방청 상징인 새매를 새겨넣고 국가직 전환일인 올해 4월1일을 기재했다. 높이는 화재재난신고 번호인 119에 맞춰 119㎝로 만들었다.
타임캡슐에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을 담은 기록물, 홍보영상, 언론기사 등 각종 자료와 전국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이 보낸 미래 소방에 대한 다짐문이 담겼다. 타임캡슐은 다음달 1일 소방청에서 열리는 제막식에서 공개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한 기억상자는 향후 설립 예정인 소방역사박물관에 보관할 계획”이라며 “봉인을 해제하는 시점을 아직 별도로 정하지 않은 만큼 향후 소방 분야에서 뜻깊은 일이 있을 때 개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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