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드림’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추청(아끼바레) 대체 품종으로 2014년도에 개발했다. 이 품종은 국내유일 재래벼 ‘조정도’ 혈통을 지녀 밥맛이 부드럽고 찰지며 특히 병해충에 강해 친환경재배에 적합하다.
도는 2018년도부터 경기도육성 품종 벼 확대재배 종합계획을 수립해 농협경기지역본부와 ‘참드림’ 판촉전, 경기도 쌀산업 발전 세미나, ‘참드림’ 쌀 품평회 등 추진, 경기미 품질 고급화와 경기도 육성 품종 벼 확대재배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붐 조성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현재 경기 도내에서 재배되는 국산 벼 품종 비율은 기존 36%(‘18년)에서 43.9%(’19년)로 크게 높아졌다. 나머지 56.1%는 추청, 고시히카리 등 외래품종이다.
도는 ‘참드림’ 벼 품종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해 정부보급종 생산 추진과 더불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경기도종자관리소와 협력해 지난해와 올해 2년 간 191톤을 생산·보급했다.
올해에는 정부보급종으로 300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100톤을 생산해 내년도에는 400톤을 농업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 육성 ‘참드림’ 품종이 정부보급종으로 선정된 것은 큰 성과”라며 “이번 선정을 통해 종자주권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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