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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코로나19 확진 '밥블레스유2' PD에 법적대응 검토

‘밥블레스유2’/ OLIVE TV 제공




휴가 차 미국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방송국 PD가 경기 파주시로부터 피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30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역내 5번째 코로나 확진자인 A씨는 이달 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보스톤을 휴가 차 방문한 뒤 귀국, 서울 서초구의 자택 대신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내 친척 소유의 건물에서 임시 거주하다 지난 28일 파주시보건소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CJ ENM의 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의 PD(주니어급)로 귀국 직후인 19일부터 파주에서 상암동의 직장으로 출퇴근 했다.

파주시는 A씨와 해당 방송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A씨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동선과 대인 접촉을 최소화 해 파주지역에서의 접촉자는 배우자 외에 없다’고 했지만 정밀역학조사 결과 서울에서 파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버스(2200번)나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국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도 모자라 임시 거처에 머물며 자가격리도 하지 않고 곧바로 직장에 나간 행위는 확진자는 물론 해당 방송사도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특히 A씨는 서울지역에서는 19일부터 26일 사이 카페·음식점·상점 등을 수차례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9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확진자로 시민 여러분이 많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파주시도 매우 당혹스럽고 유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A씨가 증상 발현 후에도 다중시설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관련 법령과 규정을 검토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가 제작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밥블레스유2’는 2주간 휴방을 결정하고 제작진과 스태프는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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