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의 세 번째 정규앨범 ‘리멤버(Remember)’ 트랙리스트가 전격 공개됐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Remember’를 비롯한 총 12곡 면면이 벌써부터 묵직한 울림을 예고했다.
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위너의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는 ‘서로를 기억하자’라는 짧지만 강렬한 의미를 지녔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팬들과 잠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위너의 마음이 앨범에 고스란히 담겼다. 멤버들은 각각 작사·작곡에 참여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음악에 녹여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타이틀곡 ‘Remember’는 선공개곡 ‘뜸(Hold)’에 이어 송민호가 작사·작곡(강욱진·Diggy 공동 작곡)했다. 서정적인 기타 연주에 송민호 특유의 감성적 멜로디와 가사가 애절함을 더한 발라드 장르다. 송민호는 “위너의 온 마음을 눌러 담았다”고 전했다.
2번 트랙에 자리 잡은 ‘뚝’에도 관심이 쏠린다. ‘뚝’은 김진우의 솔로곡이다. 강승윤이 단독 작사하고, 그와 YG 프로듀서 에어플레이(AiRPLAY)가 공동 작곡한 이 노래는 이별의 순간을 앞에 둔 연인의 감정을 ‘뚝’이라는 중의적 단어로 표현했다.
이승훈의 첫 솔로 자작곡 ‘세레나데’도 트랙리스트에 포함돼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연말 시상식과 콘서트 무대에서만 종종 선보였던 ‘세레나데’는 신나고 다이내믹한 사운드 위 이승훈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 약 5년 만에 정식 음원으로 빛을 보는 만큼 더욱 많은 음악팬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위너 멤버들은 ‘막춤’, ‘My Bad’, ‘Teaser’, ‘Well’ 등 앨범 전 수록곡에 작사·작곡자로 이름을 올리며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뽐냈다. 댄스, R&B, 랩&힙합, 발라드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위너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YG 측은 “스페셜 트랙은 강승윤·김진우·송민호·이승훈 네 멤버의 목소리로 재녹음한 ‘공허해’, ‘끼부리지마’, ‘컬러링’, ‘Different’ 4곡”이라며 “신곡 8곡과 더불어 위너의 6년간 히스토리가 압축된, 위너와 팬들 모두에게 선물 같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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