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성 착취 영상을 유포 및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공범들의 신상공개 문제에 대해 “책임이 중한 가담자에 대해서는 신상을 공개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추 장관은 “현행 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공공 이익을 위해서 필요시 신상공개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가담자들에 대해 “빨리 자수해서 이 범죄에 대해서 반성하고 근절시키는 데 협조해줄 것을 강조드린다”며 “자수와 별개로 강한 가장 센 형으로 구형을 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들이 재판부에 잇따라 반성문을 내며 선처를 호소하는데에는 “개별적으로 뉘우침이 있다 하더라도 이 범죄를 철처하게 수사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