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이를 통해 해외사업 중 도로와 철도가 복합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을 지원하고, 해외사업 수주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첫 협력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킹하마드~코즈웨이 도로-철도복합 PPP사업’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전문 컨설팅기업들과 사업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 대표적 인프라 공기업인 두 기관이 선제적으로 ‘Team Korea 공공분야 협력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발주 예정인 도로-철도 복합분야 사업에서도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PPP사업 및 운영·유지관리사업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중앙아시아 최초의 PPP사업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금년 2월 금융약정을 체결해 상반기 중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인 파드마 다목적 교량 건설사업의 경우 시공감리 용역의 성공적인 수행을 기반으로, 교량 운영·유지관리 사업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양 기관의 건설 및 운영유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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