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트롤’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웬디는 오는 29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감독 월트 도른, 데이비드 P. 스미스) 국내 더빙 버전의 주인공 파피 역할에 캐스팅돼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또 웬디는 OST 가창까지 맡아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트롤: 월드 투어’는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로, 웬디는 ‘K-POP 트롤’의 오리지널 캐스트에 이어, 한국어 더빙 버전에 참여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웬디는 “레드벨벳이 ‘K-POP 트롤’ 목소리 연기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고, 멤버 모두 즐겁게 녹음했다. 저 또한 ‘K-POP 트롤’과 파피 역을 맡아 최선을 다했다. 재미있게 녹음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앞서 레드벨벳은 ‘K-POP 트롤’ 캐릭터의 오리지널 캐스트로 목소리 연기와 OST ‘저스트 싱(Just Sing_’ 가창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영화에는 레드벨벳의 히트곡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도 삽입될 예정이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2월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인 웬디는 최근 MBC 라디오 연간기획 프로그램 ‘책을 듣다’에 참여했다. 웬디가 낭독한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오는 12일 MBC 표준FM에서 방송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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