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도입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 도입은 타이밍이 중요하기에 중앙정부의 신속한 결단을 강조해 왔다며 더 늦기 전에 전국적 지원방안을 만들어준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지원규모와 대상층에 대해서는 전국기초자치단체장이 생각하는 기준을 적절하게 반영해 이미 지원을 했거나 혹은 준비 중인 지자체에게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 규모와 대상이 정해진 만큼 국회에서는 여·야의 원만한 협력 하에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도입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안이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염 시장은 “지방 정부별 각개약진 방식으로는 지역 간 차별과 불공정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부가 전국 통일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이미 3차례나 발표한 바 있다”며 “중앙정부의 결단으로 인해 효과적인 대응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필요한 분들에게 지체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수원시는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내 3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이날 화성·용인 등 현재 21개 지자체가 경기도와 함께 독자적인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하고 있다. 시행하지 않은 자치단체는 10곳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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