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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청년 역량개발·소통의 場' 만든다

市 '부산청년학교' 플랫폼 추진

커리큘럼 기획·운영자 모집

부산시가 청년들의 사회 참여를 촉진할 소통·교류·협업의 플랫폼을 만든다. 부산시는 ‘부산청년학교’ 플랫폼을 추진하기로 하고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운영할 학과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부산청년학교는 민선 7기 로드맵 10대 과제이자 청년정책네트워크 제안 사업이다. 지역 내 다양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가진 청년 단체나 기업·법인 등이 학과를 만들고 청년이 원하는 수업을 직접 기획해 청년을 가르치며 공감·소통하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시는 청년학교에 10개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학과는 청년들의 역량개발, 인생설계, 사회혁신, 마음건강 등 청년들의 관심분야와 흐름을 반영해 청년들의 일과 삶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각 학과는 10주 동안 진행하며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한다.

학과운영자들은 청년 요구에 특화한 커리큘럼을 직접 기획해 운영한다. 학과운영 요일과 시간, 장소, 학과생 모집 방법 등 청년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사항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 학과는 10주 동안 이어지며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한다.



시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 운영하는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학과 운영자를 모집한 뒤 청년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1개 학과당 담임·강사 수당과 학과운영비 등 5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학교는 학과별 청년 모집을 거쳐 6월 중 공동 입학식을 시작으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청년학교는 학과운영자에게 전문역량을 맘껏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과생에게는 그간 학교에서 접할 수 없었던 현장 경험과 비결을 전달하는 교육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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