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채 쓰러져 경찰이 출동했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들어왔다.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으나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일단 귀가시킨 뒤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2019년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에도 수면 마취제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받았으나, 병원 치료 목적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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