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증산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당장 산유량을 늘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1일(현지시간)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석유회사들이 4월 1일부터 증산에 들어갈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러시아가 아직 사우디와 산유량과 관련한 협상을 벌이지는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5위 석유회사 ‘타트네프티’ 대표 나일 마가노프는 앞서 자국 에너지부가 주재한 주요석유회사 회의 뒤 “4월에 산유량을 늘리는 것은 경제적으로 합당하지 않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축소로 시장에서 공급 과잉 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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