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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지원금 하루 신청 다시 3,000건 넘어

'휴업수당 90%' 전업종 확대가 영향 끼친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들이 2일 대구고용센터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고용유지지원금 일일 신청 건수가 다시 3,000건을 돌파했다. ‘휴업수당 90% 지원 대상’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면서 신청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고용노동부는 전날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가 3,146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지난달 25일 813건이 신청되는 등 일일 신청 건수가 1,000건 내외에서 움직였지만 지난달 30일과 31일 각각 1,609건, 2,787건을 기록하며 갑작스러운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고용유지지원금 90% 지원 대상 전 업종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부는 지난달 25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 결과 4~6월 한시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을 모든 업종에 최대 90%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특별고용지원업종인 공연·관광숙박·관광운송·여행 4개 업종에만 최대 90%를 보전해줬고 나머지 업종에는 최대 75%를 적용했다.

업종을 불문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수준을 최대 90%로 올린 것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부터 휴업에 돌입했더라도 4~6월에 고용유지조치(유급휴업)를 했다면 상향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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