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고소한 기름 냄새를 풍기는 새 부캐 닭터유가 탄생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는 여섯 번째 부캐 ‘치킨의 맛을 설계하다’ 닭터유의 탄생기가 그려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멈춰야 했던 ‘놀면 뭐하니?’는 직격타를 맞은 공연 및 방송계와 위로가 필요한 시청자들을 위해 ‘방구석 콘서트’를 준비해 큰 사랑을 받았다.
매번 색다른 이야기로 재미를 선사한 ‘놀면 뭐하니?’가 또 어떤 프로젝트를 꺼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본캐 유재석은 ‘방구석 콘서트’ 며칠 후 치킨 먹방을 준비하는 제작진과 만났다. 그는 주변 분위기를 살피더니 “이번 주에 아이템이 없니?”라며 의심 가득한 눈초리를 빛냈다고 전해진다.
이어 유재석은 먹방 중 갑자기 울리는 전화 한 통에 얼어붙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에게 걸려온 전화의 발신인은 1m 거리를 두고 앉은 김태호 PD였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 선물 정체에 본캐 트레이드 마크인 어리둥절과 발끈을 오가는 오묘한 표정을 오랜만에 지어 보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준비한 ‘유재석을 위한’ 특별 선물은 ‘유느님X치느님’ 컬래버 ‘닭터유’다. 치킨을 좋아하는 유재석의 취향을 존중하고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자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유느님과 치느님의 치명적인 만남으로 탄생한 부캐 닭터유는 치킨의 맛을 설계했다. 닭에 반죽을 입히고 고소하게 기름 냄새를 풍기며 치킨을 튀겼다. 자신만의 레시피로 새로운 치킨의 세계를 개척한다. 닭터유와 함께할 치킨 가게 운영 유경험자도 등장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닭터유 전단지에는 ‘오늘 하루 치킨 0원’, ‘치킨은 가슴이 시킨다’ 등 보는 이들을 유혹하는 메시지와 치킨의 자태가 시선을 강탈한다. 새 부캐 닭터유의 활약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거부하기 힘든 치킨의 매력에 사로잡힐 예정이다. 닭터유와의 만남에 앞서 미리 치킨을 주문하는 것도 이번 프로젝트를 재미있게 즐길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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