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자관의 사모펀드 운용과 관련한 의혹을 받는 상상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상상인저축은행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대표로 있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가 인수한 회사 더블유에프엠(WFM)에 전환사채(CB)를 담보로 100억원을 지난 2018년 7월 대출해준 바 있다. 당시 골든브릿지증권 인수에 나섰던 상상인그룹이 조 전 장관 측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한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대출을 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를 소환조사한 바 있다. 조만간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을 하고 유 대표를 추가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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