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코로나 국경봉쇄로 쌀값·환율 상승"

"확진자는 WHO 신고 고려해 상황 주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통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쌀값, 환율 등이 계속 오르는 동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공식적으로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코로나19 상황을 묻는 질문에 “북한 매체에서 계속적으로 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하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시 세계보건기구(WHO)에 신고하도록 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습니다. 조 부대변인은 이어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 등의 보도를 봐서 (북한도) 코로나19 방역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국경을 봉쇄해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쌀값이나 환율 등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동향에 대해서는 우리도 봤다”며 “관련 동향은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