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관련 산업과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수면경제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수면 관련 산업이 커지는 것은 그만큼 불면증에 시달리는 인구가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국내 수면장애 진료 환자는 지난 2008년 기준 22만여명에서 2012년 35만여명으로 급증했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가장 짧은 7시간 49분으로 프랑스보다 1시간 정도 적다.
꿀잠을 내세우는 제품·서비스는 다양하다. 시간당 요금을 지불하고 잘 수 있는 수면 카페, 수면장애 완화 입욕제, 수면의 질을 체크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걱정으로 잠자리에서 뒤척이는 시간이 늘수록 꿀잠 욕구는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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