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하가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 지역에 출마하는 남편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지 후보는 5일 유세차에서 아내 심은하를 소개하며 “오늘 남편을 내조하기 위해, 또 남편을 도와 애써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제 집사람도 함께 나와서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정치 최전방에서 일할 때 가족들이 외로워했다. 저에게 서운함을 많이 느꼈다는 걸 최근에 와서 알게 됐다”면서 “그동안 서운함을 가졌던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제가 많이 모자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고 했다.
이날 갈색 코트를 입고 마스크를 낀 채 등장한 심은하는 남편 지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그는 직접 발언을 하지는 않고 지 후보 옆에 10분간 서 있었다. 이어 지 후보와 함께 걸으며 지역 주민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199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05년 지상욱 후보와 결혼, 정치인의 아내로서 내조를 해 왔다. 슬하에 두 딸이 있다.
특히 심은하는 지난 2016년 총선, 2010년 지방선거 때 남편과 함께 선거 사무실에 나타난 것 이외엔 특별한 외부 활동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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