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지금 자화자찬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를 걷어내면 일본이나 우리나 그래프상으로 큰 차이가 없다”며 “일본도 한 동안 저런식으로 버티다가 몇 달만에 대폭발의 징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빠른 검사가 바이러스를 100% 막아준다는 보장은 없다”며 “이제까지 잘 버텨왔다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리라는 보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회보다 나이트클럽이 더 걱정”이라면서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일본이 경우를 보면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젊은이들이 왕성하게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거기서는 라이브바 등 실내 공연장이 클러스터로 나타나고 있다”며 “중년층의 경우 룸살롱, 특히 거기 다녀온 아재들은 다 입을 닫아버리는 바람에 추적에 애를 먹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밀집한 곳, 밀폐된 공간, 밀접한 접촉은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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