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로 변신해 선거 유세 중이다.
홍 전 대표는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선용 캐릭터인 ‘홍새로이’를 공개했다. ‘홍새로이’는 ‘이태원 클라쓰’에서 배우 박서준이 연기한 주인공 박새로이와 홍준표를 합친 말이다. 극중 박새로이는 거친 현실 속에서도 소신을 지키며 목표를 이뤄내는 패기 넘치는 인물이다.
홍 전 대표는 인스타그램에 “너 궁금하지, 내가 왜 홍새로이인지?”라는 문구와 함께, 박새로이 특유의 헤어스타일에 얼굴은 홍 후보인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그는 박새로이와 자신의 공통점을 세 가지 꼽았다. ‘유년시절 아버지께서 누명으로 억울한 익을 당함’, ‘권력형 비리에 대항하기 위해 검사의 꿈을 가짐’, ‘검사의 꿈을 이루어 현실과 타협하지 않았으며 강인한 이미지로 대통령급 정치인으로 성장’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이렇게나 닮았는데, 홍새로이일 수 밖에”라며 “변화는 이제 시작됐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홍새로이’ 캐릭터를 내세운 ‘수성을 클라쓰’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앞으로 정책 관련 카드뉴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