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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전문기업 디케이, 대구에 공기청정기 500대 기탁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7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김보곤(사진 오른쪽) 디케이 회장으로부터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달빛동맹 협력사업 지원 공기청정기 500대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생활가전 전문기업 디케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에 공기청정기 수백 대를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보곤 디케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억2,0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500대를 지원하는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공기청정기는 대구지역 내 공공시설과 취약계층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디케이는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한 주민들이 고가의 공기청정기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염려해 이번에 물품 지원에 나서게 됐다.

디케이는 광주 평동산단에 자리한 지역 대표 중견기업으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1차 협력업체로 시작해 성장했다. 스마트에어가전을 포함한 생활가전제품과 정밀금형 제품을 자체 브랜드를 달고 판매할 만큼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김보곤 디케이 회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생활이 길어져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 쾌적한 실내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 시민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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