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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진단키트 3개 업체 美계약 마무리... 다음주 수출"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수송기에 루마니아로 향할 한국산 방호복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싣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3곳이 미국 측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다음주께 물품을 공급한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부로 3개 업체가 계약을 다 마무리했다”며 “다음 주 정도에 물건을 실어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외교부는 같은 달 28일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전 승인’을 획득해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에 대한 인도적(무상) 방역용품 지원과 관련해서는 “분석기 2대와 분무형 소독기 500대가 지난 4일 이미 이란에 도착했다”며 “미국과 협의가 잘 진행돼 교역 재개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알려다.

이란과의 교역은 지난해 5월 미국의 요청으로 전면 중단됐다가 같은 해 8월초부터 한달 반가량 인도적 교역에 한해 재개된 바 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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