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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민 10명 중 8명은 "자가격리 전자장치 부착해야"

문체부, 코로나19 관련 국민인식 조사

코로나19 현재 상황 관련 84.3% '심각'





일반 국민 10명 중 8명은 코로나 19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손목밴드 등 전자장치 착용에 대해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체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코로나 19 관련 국민 인식 조사를 한 결과가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경기 등 전국 16개 지역의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했다.

먼저 응답자들은 손목밴드 착용 방안에 대해 ▲찬성 80.2% ▲반대 13.2% ▲ 잘 모르겠다 5.9% 순으로 답했다. ‘찬성’ 응답은 30대와 50대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82.9%, ‘반대’ 응답은 20대에서 1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착용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감염 확산 방지가 더 중요해서’ 응답이 4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무단이탈자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서 19.3% ▲ 자가격리 응용프로그램(앱)보다 강력한 조치 필요해서 18.5% ▲ 위반사례 발생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 14.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반대 응답자 중에서는 42.4%가 ‘인권침해 소지’를 문제 삼았다.





현재 코로나 19 국내 확산 상황에 대해서는 ▲심각한 편이다(57.7%) ▲매우 심각하다(26.6%) 등 84.3%가 ‘심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답이 5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가능성 낮다(24.1%) ▲가능성이 높다(20.1%) ▲가능성 매우 낮다(5.8%) ▲가능성 매우 높다(4.3%) 순으로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웹조사(CAWI)와 모바일조사(CAMI)가 병행됐다.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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