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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코로나19로 멈췄던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 재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을 재개한다.

LH는 저소득 다자녀·고령자 가구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물량은 일반 3,840가구, 고령자 3,000가구, 다자녀 유형 2,000가구 등 총 8,840가구다.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충북·전북 등 일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1차로 진행하는 지역은 충북·전북·경남 내 18개 시군이다. 다른 지역은 지자체별 상황과 여건에 따라 별도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에는 다자녀 유형이 처음 적용됐다.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무주택 가구 가운데 수급자, 최상위계층을 1순위로 정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고령자 유형의 입주자격도 완화했다. 기존에는 생계·의료급여 외 주거급여만 지원받거나 차상위계층 고령자에게는 2순위 자격을 부여했지만 이번 모집부터 1순위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세지원금액은 다자녀 유형의 경우, 수도권 2자녀 기준 최대 1억 2,000만원이며 3자녀 이상부터는 자녀 수에 따라 2,000만원씩 추가 지원된다. 고령자·일반 유형은 수도권 기준 9,000만원이다. 입주자는 전세지원금 대비 2~5% 수준의 보증금과 연 1~2% 금리로 월 임대료를 부담하면 된다.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0.5%포인트까지 금리가 인하되고, 생계·의료 급여 수급자는 0.2%포인트 낮은 우대금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대기간은 기본 2년이며 총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1차 모집은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며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2차 모집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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