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선관위 작심 비판' 나경원 "불법 선거 방해 방관…이수진 돕는 것이나 다름없어"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권욱 기자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한 이수진 전 부장판사와 맞대결을 준비 중인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외부세력의 불법 선거 방해 공작을 방관하며, 사실상 여당 후보를 돕는 것이나 다름없는 편파적인 행태를 보여 온 선관위가 이제 노골적으로 여당 후보에 유리한 선거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7일 우리는 사당5동 주민으로부터 매우 충격적인 사실을 제보받았다”면서 “바로 본 후보, 미래통합당 기호 2번 나경원 후보의 선거 공보물만 누락된 채 전달받았다는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단순 실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치명적인 실수이기에, 고의 누락의 의심을 거두기가 어렵다”고 지적한 뒤 “이것이 과연 사당5동 특정 유권자에게만 벌어진 일인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나 의원은 “그럼에도 본 후보는 고된 업무 중 벌어진 실수로 받아들이고 공개적인 항의를 자제했다”며 “그런데 더 이상 선관위의 진의를 믿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편파적인 선거 관리 행태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수진(왼쪽) 전 부장판사/연합뉴스


나 의원는 “지난 8일 녹화 촬영된 동작을 총선 후보 TV토론은 9일 저녁 9시가 되어서야 방송됐다. 사전투표일을 3시간 앞두고 방송된 된 것”이라며 “이렇게 토론 방송이 늦어졌다면 응당 선관위 측은 유튜브나 여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 즉각 토론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마땅한데 결국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토론 영상을 업로드 한 시점은 10일 자정을 넘겨서였다”고도 적었다.

아울러 나 의원은 “즉, 사전투표 당일, 그것도 사전투표 실시가 시작되는 아침 6시로부터 불과 몇 시간 전에 토론을 공개한 것”이라면서 “토론을 직접 시청한 유권자라면, 선관위의 이러한 행태에 당연히 깊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덧붙여 나 의원은 “특정 후보에게 매우 유리한 결정이며 유권자의 알 권리를 방해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관권 선거운동의 냄새가 짙다”면서 “선관위의 이러한 편파적이고 편향적인 선거 관리를 강력 규탄하며, 본 후보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선관위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