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스피드 203마일(시속 326㎞)로 360야드까지 간 드라이버 샷. 브라이슨 디섐보(27·미국)가 온라인상에서 ‘장타 자부심’을 한껏 과시했다.
디섐보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이버 샷 연습 영상을 올린 뒤 측정치를 공개했다. 볼 스피드가 203마일까지 나왔고 타구는 날아간 거리만 무려 330야드였다. 스핀양을 2,000rpm으로만 계산해도 굴러간 거리를 포함한 최종 거리가 360야드는 될 것이라고 디섐보는 추정했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사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자택 마당에 연습용 그물을 설치하고 장타쇼를 선보이며 자선 모금 활동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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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스피드로 200마일을 넘기는 투어 선수는 극히 드물다. 지난 시즌 최장타자 중 한 명인 캐머런 챔프의 최고 기록도 198마일 수준이다. 지난 시즌 개인 최고 볼 스피드가 180.83마일이던 디섐보는 비시즌 동안 몸집을 크게 불려 장타자로 변신했다. 그의 올 시즌 드라이버 샷 평균거리는 지난 시즌보다 19야드나 증가한 321.3야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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