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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에...서울 일반 아파트값도 41주만에 하락





서울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내림세다.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국면에 진입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서는 일반 아파트도 매매가가 41주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 지역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하락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3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0.03%였던 지난주에 비해 낙폭도 더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서 감지됐던 하락세가 일반 아파트로까지 번진 탓이다. 작년 6월부터 41주간 꾸준히 올랐던 서울 일반 아파트값은 이번 주를 기점으로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고 0.01% 떨어졌다. 특히 강남 4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송파( -0.24%)·강남( -0.16%)·강동(-0.03%)·서초( -0.02%)구 모두 하락했고, 용산구(-0.03%)와 동작구(-0.03%)도 이번 주부터 내림세로 전환됐다.



단지별로 보면 송파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주공5단지, 잠실엘스 등이 1,000만 ~ 5,000만 원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와 주공1단지, 대치동 선경1,2차, 도곡동 도곡렉슬 등이 3,000만 ~ 7,500만 원 떨어졌다. 동작은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2차가 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반면 노원(0.14%), 동대문(0.08%), 성북(0.06%), 양천(0.05%) 등은 상승했다.

‘수·용·성’ 등 풍선효과를 톡톡히 수도권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그 폭이 둔화됐다. 수원은 0.07%, 용인은 0.06%, 성남은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과천(-0.06%), 광주(-0.03%), 이천(-0.01%)은 하락했다. 과천은 매수세 위축으로 원문동 래미안슈르 3단지와 별양동 래미안슈르가 1,000만 원 가량 떨어져 상승세가 멈췄다. 한편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전세 재계약 등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해지면서 오름세가 계속됐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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