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기존에는 자가격리 후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시행했지만 13일 0시부터는 자가격리 후 3일 내 전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같은 방침을 12일 밝혔다.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 459명 중 미국발이 228명으로 49.7%를 차지하는 등 수가 증가한데 따른 결정이다.
전날 신규 해외유입 환자는 24명이었고, 이중 미주가 18명, 유럽 4명, 기타 2명이었다.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912명 중 미국발 확진자는 343명(37.6%)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해외유입 환자와 이와 관련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유입자들의 자가격리 지침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 물품을 별도로 사용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