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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곡물 많이 이용하세요"…농진청, 암·염증 발생 억제 효과 가득

14일 블랙데이 맞아 검정 곡물 이름 맞히기 행사도 열어

농촌진흥청은 14일 ‘블랙데이’를 맞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검은색 곡물의 건강 기능성을 알리고 검정 곡물 이름 맞히기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블랙데이는 매년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와 화이트데이(3월 14일)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으며 서로를 위로한다고 알려진 비공식 기념일이다. 농진청은 오는 20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건강 챙기는 검정 곡물, 넌 누구냐?!’ 행사를 열고 참여 댓글을 받는다. 농진청은 국립식량과학원 공식 페이스북에서 게시물을 확인하고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30명을 추첨해 볶은 검정땅콩 ‘흑생’을 증정한다.

검은색 계열의 음식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들어 있는데, 이는 콜레스테롤 저하, 혈관 보호, 항암, 궤양을 예방하는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흑미에 존재하는 안토시아닌은 높은 항산화 활성과 암,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감마-오리자놀 성분이 몸속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검정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로감을 개선 한다.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암 예방과 항산화 및 노화방지, 콜레스테롤 저하, 시력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

곽도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장은 “면역력 강화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요즘,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우리 검정 곡물을 섭취하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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