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활동한 인기 밴드 딕훼밀리 출신 드러머 서성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했다.
가수 위일청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성원이 미국 LA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위일청은 비보를 전하며 “1970년대 중반에 통기타를 치면서 살롱에서 노래 부르던 나를 가르치고 이끌어준 분이자 당시 그룹사운드 딕훼밀리의 리더이자 최고의 드러머였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나한테는 선배이자 스승이자 선생님 같은 분이셨다. 사모님은 ‘날개’라는 노래를 부르셨던 가수 허영란”이라며 “먼저 고인이 된 서성원 형님에게 그리움을 전하며, 이제부터는 하나님 곁에서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서성원은 1972년 결성한 7인조 그룹사운드 딕훼밀리의 리더이자 드러머다. 딕훼밀리는 ‘나는 못난이’, ‘또 만나요’, ‘흰구름 먹구름’ 등의 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80년대 3집을 끝으로 팀은 해체됐고, 서성원은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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