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 정해인이 채수빈을 향한 달콤한 직진을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연출 이상엽/ 극본 이숙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유니콘, 무비락) 7회에서는 한서우(채수빈 분)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운전을 하고 자전거를 타는 등 변화되어 가는 하원(정해인 분)과, 서로가 변화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원은 서우에게 “있어줘요”라는 말로 진심을 전한 뒤,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서우의 곁을 맴돌았다. 특히 하원은 서우가 자신이 녹음한 곡이 완성되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단 한번도 가지 못했던 고향에 가보려 한다고 하자, 그의 트라우마 극복을 돕기 위해 자신이 피아노 연주를 해보겠다고 나섰다. 이에 하원은 최선을 다해 피아노를 연주했고, 이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서우의 모습이 심장을 몽글몽글해지게 했다.
서우는 그런 하원의 응원에 용기를 내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서우는 동네에 다다르자 오랫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고, 이윽고 폐허가 된 집을 보며 그간의 슬픔을 토해내듯 오열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이때 서우 모르게 그를 따라나선 하원은 서우를 멀리서 지켜보며 곁에 있어주는 모습으로 심쿵을 유발했다. 이에 부모님이 돌아가신 계절만 되면 우울에 빠졌던 서우는 ‘앞으로 이맘때가 좋아질 거 같아요’라며 트라우마를 극복했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하원은 서우로 인해서 스윗한 변화를 시작했다. 서우와 함께 텅 비어있던 배송지를 꽉 채운 데 이어, 언제 불면증이 있었냐는 듯 깊게 잠든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우는 침대에, 하원은 소파에 누워 서로가 보이는 한 공간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곤히 잠든 두 사람의 평온한 투샷이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더욱이 말미 하원과 서우는 서로에게 ‘있어주는 사람’이 되겠다며 진심을 전해 설렘을 증폭시켰다. 서우는 “난 얼마든지 있어주는 사람 해줄 수 있어요. 이거 아무나 못해요”라더니, “이러이러한 하원이란 사람과 이러이러한 한서우니까 가능한 얘긴 거 같아서요. 이러이러는 채우기 나름인데, 알아줬음 하는 유일한 걸 공유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하원은 “나도 서우씨한테 있어주는 사람 해줄 게요”라며 서우에게 활짝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내 달콤한 눈빛을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심박수를 수직 상승시키며, 앞으로의 로맨스 꽃길을 더욱 기대케 했다. 14일 밤 9시 방송.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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